한 가족의 의문의 죽음, 그리고 살인청부
한 여성이 허름한 곳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돈다발이 든 가방을 건네며 어떠한 의뢰를 합니다. 본인 아들 가족들이 의문의 화재로 산채로 불에 타 죽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꿈에서 계속 손녀딸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든 이 여성은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가게 되고, 그 무당에게 죽은 손녀딸이 빙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그 화재사건의 진실을 말합니다. 나쁜 사람들을 복수해달라고 말하며 총 4명이라는 구체적인 인원수까지 알려줍니다. 결국 무당을 통해 들은 그날의 사건은 단순 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인 것입니다. 여자는 손녀딸이 말한 나쁜 사람들 4명을 찾기 위해 찾아간 것이었으나 그곳을 살인청부 업장이었습니다. 브로커로 보이는 남자는 뒤탈이 나지 않도록 관련된 4명 모두를 죽이겠다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혹시 이상한 돈에 관련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여자에게 물어봅니다. 사실 여자의 죽은 아들은 거물급 정치인들과 돈 문제로 엮여 있었습니다. 여자는 아들과 관련된 인물로 설민 시 의원을 거론하고, 혹시 정치인들과 연관되어 있어 일이 어렵나 되묻습니다. 남자는 그런 거 상관없이 모두 박멸해 버리는 게 자신들의 일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모두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비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혹시라도 주변에 새어나가면 여자도 죽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말을 합니다.
브로커는 기술자를 불러 사건을 전달합니다. 사실 이 사건은 한 비리 정치인이 카지노 사업을 벌였지만 망하게 되었고 빚을 갚지 않기 위해 건달들을 사주해 투자자 일가족을 모두 살해한 사건이었습니다. 기술자는 사건을 더 알아보기 위해 불법 카지노에 손님으로 위장해 들어가 게임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행패를 부리던 자칭 다이너마이트라 불리는 사내가 행패를 부리는데 기술자는 그가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 그와 친해지려 합니다. 다이너마이트와 술 한잔 하며 이야기를 계속하던 중 기술자는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말하라 합니다. 기술자는 그가 일가족 살인사건과 확실하게 연관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추후 어떠한 거래를 핑계 삼아 트럭으로 불러내어 납치합니다. 마취 주사까지 놓고 나서 고문이 시작됩니다. 두 개의 손가락이 잘린 후 그에게 자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애매한 답변에 나머지 세 손가락마저 잘라버립니다. 그 후 결국 일가족 살인 사건과 관련된 종태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고 나머지 3명까지 4인 1조라는 사실 까지 알게 되었지만 다이너마이트를 죽입니다.
그리고 종태에게 연락하여 역시 트럭으로 불러내고 종태또한 납치합니다. 그리고 다이너마이트에게 했던 방식과 동일한 수법으로 손가락을 자르며 고문에 들어갑니다. 종태는 아는 사실을 말할 테니 제발 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자 기술자는 숨을 쉬지 않고 350초를 견디면 살려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하고, 말도 안 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종태는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술술 불게 됩니다. 그리고 태주 태정 훈이 세명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350초가 시작되지만 견디지 못하고 종태 또한 죽고 맙니다.
기술자는 이번에 태정의 똘마니라는 훈이를 찾아갑니다. 자신의 생일을 맞아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있던 태정과 훈이를 찾아내어 기절시키고 납치합니다. 또다시 시작된 고문, 하지만 태정은 10개의 손가락이 모두 잘려나갔음에도 진실을 말하기는커녕 어떻게든 살아남아 복수할 것이라 말하며 그러니 죽일 것이라면 확실하게 하라며 오히려 도발을 감행합니다. 결국 태정도 기술자에 의해 마무리됩니다.
한편 설민 의원은 기술자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는 태주와 함께 의뢰인 여자 박정자까지 잡아 브로커 심소장을 습격합니다. 태주는 기술자에게 전화를 걸고 동생 태정을 건드리지 말고 바꾸라고 하지만 이미 태정은 죽은 상태였고, 기술자와 태주는 서로 말이 통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자 설민 의원이 전화를 건네받아 인질 교환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약속 장소에서 만나 서로 인질 교환을 하려 하지만 기술자는 설민과 태주를 트럭으로 데려가 캐리어 안에 손가락 발가락이 모두 잘려 접혀있는 상태로 들어 있는 태정의 시체를 보며 덤덤하게 일어나 총을 꺼내 기술자에게 겨누게 됩니다. 서로 죽고 죽이며 마주한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영화 <살인청부업자>였습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미트> 경찰의 아들을 납치한 싸이코패스 범죄 집단의 최후는? (0) | 2022.12.03 |
---|---|
<아저씨> 한국의 존윅, 전당포 사나이의 끝없는 추격과 복수 (0) | 2022.11.29 |
<에놀라 홈즈2> 넷플릭스 신작, 셜록 홈즈의 여동생 천재 탐정 아놀라 (0) | 2022.11.28 |
<올빼미> 알고 보면 좋은 배경 지식, 극대화 된 음향 효과 (0) | 2022.11.28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최초의 동양 마블 히어로, 역대급 빌런 웬우 (0) | 2022.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