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블랙팬서2 와칸다 포에버>가 모든 촬영을 마치고 11월 9일 IMAX로 대 개봉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블랙팬서로 남을 줄 알았던 채드윅 보스만이 없는 <블랙팬서2 아칸다 포에버> 어떻게 풀어 나갔을까요?
채드윅 보스만을 떠나보내는 와칸다
영화는 의문의 죽음으로 선조들의 곁으로 떠난 티찰라왕을 추모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블랙팬서 1편에서 보여준 웅장했던 아프리카 원주민 풍의 모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장례식 장면에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여러 연출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추모 장면은 단지 추모뿐 아닌, 그 이상의 감동까지 선사하며 우리의 블랙팬서와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로운 강적 네이머의 등장
티찰라 왕의 죽음 이후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노리는 강대국들과 세력이 늘어납니다. 앞에서는 당당하게 국제협력을 지키라며 와칸다의 자원과 기술의 공유를 요구하고 뒤에서는 와칸다의 연구실 등을 습격하며, 호시탐탐 우주 최강의 물질을 노리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미국 정부는 한 천재의 도움을 받아 비브라늄 탐지기를 손에 넣었고, 바닷속 깊은 곳에서 비브라늄을 감지합니다. 하지만 탐사대 전원 사망하기에 이르는데, 미국은 와칸다를 의심합니다.
한편 아직 슬픔에 잠겨있는 라몬다 여왕과 슈리 공주에게 한 의문의 남성이 와칸다 방어막을 뚫고 나타납니다. 그를 본 라몬다 여왕과 슈리는 놀라고 맙니다. 의문의 남성은 분명 외부인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비브라늄을 두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을 '쿠쿨칸' 그리고 '네이머'라고 소개하며 와칸다 때문에 비브라늄의 존재가 온 세상에 알려져 본인들의 세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과학자를 찾아 데려오라고 협박을 합니다.
10대 천재 과학자 소녀 리리와 탈로칸의 전사들
와칸다의 장군 오코예와 슈리는 천재 과학자를 데리러 미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만난 과학자는 아직 10대 소녀 대학생 리리였습니다. 슈리는 리리를 와칸다로 데려가 보호할 생각이었지만 뜻하지 않게 미국 CIA와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2의 아이언맨'으로 예상되는 '아이언 하트' 슈트도 공개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CIA를 따돌리는가 했지만 갑자기 물속에서 고래를 타고 나타난 탈로칸의 전사들이 나타납니다. 네이머와 다르게 피부색이 모두 파란색이었던 그들은 비브라늄을 가진 적과 처음 상대하는 오코예 장군을 힘겹게 몰아붙입니다. 이에 슈리 공주는 리리와 함께 자발적으로 탈로칸으로 따라가기로 마음먹습니다.
아름다운 해저도시 탈로칸
탈로칸에 도착한 슈리 공주는 나름의 대접(?)을 받게 됩니다. 쿠쿨칸인 네이머에게 탈로칸을 소개받는데, 신비로움 그 이상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브라늄 소유국답게 비브라늄으로 인공 태양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빛을 제공했고 그 아래에서 수많은 탈로칸 인들이 가족과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어쩌다 해저로 이주하게 되었는지 소개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직 태어나기 이전 어머니의 뱃속에 있던 네이머는 돌연변이가 되어 태어납니다. 그는 강인한 신체와 더불어 바다에서 호흡할 수 있고, 양 발목에 달린 날개를 통해 육지에선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탈로칸을 둘러본 이후 슈리는 라몬다 여왕의 지시로 탈로칸에 홀로 침투한 니키아에 의해 리리와 함께 탈출에 성공합니다.
탈로칸의 침입, 전쟁의 시작
슈리의 탈출 과정에서 탈로칸인의 죽음까지 확인한 네이머는 분노하며 와칸다로 침입합니다. 네이머는 와칸다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라몬다 여왕의 죽음으로 되갚아줍니다. 슈리는 슬퍼하지만 성장 또한 이루어 냅니다. 결국 인공허브 발명에 성공하고 블랙팬서의 힘을 계승받습니다. 마지막 전투만을 남겨둔 와칸다와 탈로칸 그리고 슈리와 네이머, 그 끝은 과연 어느 한 나라의 멸망이었을까요?
올해 마블 영화 최고 평점에 등극한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
올해 개봉한 마블 영화들 모두 혹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새로운 히어로들의 너무 갑작스러운 등장과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부족함이 보였고, 영화 내용또한 이전에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해준 마블과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마블영화 '와칸다 포에버'는 기대 반 우려반이었지만 대부분 좋은 평을 남기며 올해 최고의 마블 영화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장면에서 준 감동은 최고였고, 2대 블랙팬서 슈리의 계승도 나름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블랙팬서 1'에서 느꼈던 와칸다만의 웅장함과 음악은 여전했고 새로운 빌런 네이머 또한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여러 시련을 겪으며 성장하고 블랙팬서의 힘을 계승받은 슈리는 과연 티찰라 왕의 모습을 지워내고 우리의 블랙팬서가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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